한인 청년 사회단체 노둣돌과 인사미술공간(이하 인미공),한울 문화패가 5월 9일 금요일 “ 전쟁 속의/ 전쟁없는 전쟁(Within War/Without War) – 동두천의 예술과 평화” 를 주제로 약 50여명이 참여한 공동 토론의 장을 가졌다. 이번행사는 New Museum의 “이웃” 프로젝트에 인미공 작품이 전시됨을 알리고 현지(미국) 켜뮤니티와 의 만남 장의 일환으로 열렸다. 4명의 예술인과 김희진 큐레이터가 “동두천”을 소재로, “기억을 위한 걸음걸이 그리고 미래를 위한 걸음걸이” 를 주제로 2년동안 작업한 12작품이 2008년 7월까지 뉴뮤지엄에 전시된다.
김희진 큐레이터는 동두천 전시회는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동두천시민의 아픔과 그들의 침묵을 시적으로 보여 줄 것이고 하였다. 또한 김씨는 이들의 열두작품은 2년동안 동두천 시민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나온 결실이라, 보는 이와 만든 이 그리고 동두천에 사는 이가 작품을 통해 하나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.
홍석종씨는 미국 한인 이민가족 중 50%가 가족 중 누군가가 군인과의 결혼을 통해 이민 온 역사가 있지만 아무도 이런 역사는 말하지 않는다고 하였다. 동두천의 침묵과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의 침묵은 이런 점에서 맞닿는다고 덧붙였다.
김상돈씨는 동두천시민들과 예술 워크샵을 여러 차례 하였고, 공동작품 중 하나로 환경이 오염된 채 반환된 미군기지 캠프 님블(이 기지는 평택 기지로 옮겨짐) 에 강아지풀을 잔뜩 붙인 겨란 껍질를 날려보내 미군기지의 정화를 상징하는 모습을 선보였다.
정은영씨는 “좁은 슬픔”시리즈를 선보였고, 이작품은 동두천 클럽 건물과 건물사이에 사람하나가 들어갈까 말까 한 사이문을 통해 미군을 상대로 일하는 성노동자의 비존재성을 알려냈다.
마지막으로 한울회원이 만든 이민자의 삶의 애환을 이겨내자는 노래 “힘들어도, 외로워도… “얼씨구! 절씨구” 를 노래와 풍물가락으로 담아내었고, 또한 동두천시민, 전쟁속의 이락/팔레스타인 시민 그리고 전쟁없는 전쟁속에 사는 우리 이민자들을 위로하였다.
마지막으로 이 공개토론은 노둣돌의 2008년 교육사업 – 미국의 군사주의와 전쟁이 세계를 위협한다- 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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